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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이야기

[간사이여행 3일차] 혼케 오와리야, 550년 전통의 교토 소바 맛집

by 멀로 2017. 8. 28.

혼케 오와리야는 일왕이 교토를 방문할 때마다 꼭 찾는 소바집이래요!


일본에 왔는데, 소바를 안먹으면 섭섭할 것 같아서, 저도 그 맛을 보기 위해 찾아 갔어요!




혼케 오와리야를 구글에 찍고 찾아오시면, 이렇게 생긴 간판을 볼 수 있어요!


이 간판 바로 오른쪽에 가게가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한개도 못했지만, 다행히 간판 아래에 영어로 친절하게 혼케 오와리야가 적혀있어서


가게를 빠르게 찾을 수 있었어요.


영업시간은 11:00~19:00 (1월 1~2일 휴무)


전화번호는 075-231-3446인데,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요!





청수사를 다녀온 이후로, 저는 전기자전거를 대여해서 교토 시내를 타고 다니면서 여행을 했어요!


다행히 가게 오른쪽에는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저의 애마를 가볍게 주차를 하고, 저는 웨이팅을 하기 시작했어요.





오후 3시정도의 시간이었는데도 이정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약 20분정도 기다리니까, 가게로 들어설 수 있었어요.


그런데, 다 먹고 나왔을 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서양사람들도 많이 보여서 신기했어요.





저는 메뉴판을 받았지만, 제가 먹을 것은 정해져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혼케 오와리야의 대표 메뉴인 호라이 소바에요!


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주문을 했어요.





주문을 하니까, 이런 것을 저의 테이블에 깔아주셨어요.


이걸 보니까 어렵지 않게, 냉소바 먹는 방법을 알 수 있었어요.


1. 너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소바 위에 놓아라


2. 소바에 소스를 부어라


3. 먹고


4. 음식을 먹은 후에 차를 먹어라.


이런 말인 것 같아요.





짜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바가 나왔어요ㅠㅠ


비쥬얼이 일단 너무나 먹음직 스러웠어요.


왼쪽에 있는 것은 5단 소바면이고,


가운데에는 차와 육수가 있고,


오른쪽에는 소바에 같이 넣어서 먹는 재료들이 있었어요.





새우, 김, 계란 등등등 소바에 없어서는 안될 재료들이 가득했어요.





소바의 면의 상태는 아주 윤기가 흘러서


빨리 이것들을 비벼서 먹어치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재료를 넣고, 육수를 넣고 비빈 냉소바의 모습>


무지무지 맛있었어요ㅠㅠ


사실 특별하거나, 새로운 맛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소바의 정석을 먹어본 그런 느낌이었어요ㅠㅠ


그때그때 육수를 부어서 먹으니까, 항상 쫄깃쫄깃한 면발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소바와 같이 먹는 재료들의 식감이나, 맛이 너무나 좋아서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교토에서 소바를 먹으려면, 꼭! 혼케 오와리야를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