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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이야기

[간사이여행 3일차] 니넨자카 / 산넨자카 / 이노다 커피 (교토 추천 여행 코스)

by 멀로 2017. 8. 23.

기온 마츠리 구경을 하고, 야사카 신사 구경을 한 후


야사카 신사에서 동쪽 출구로 나오면 니넨자카 및 산넨자카로 가는 길로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때부터, 일본의 향을 물씬 맡을 수 있는 거리를 걸을 수 있게 됩니다.





니넨자카 및 산넨자카로 가는 골목.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골목에서 일본의 정취가 느껴지는 기분이에요.





가는 길목마다 이러한 집들이 많아요.


이러한 집들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도 있긴 하겠지만,


거의 다 음식점이나 잡화점이 많았어요.





요기는 찻집인가봐요.


그런데, 찻집 밖으로 튀어나오고 싶어하는 식물들이 뭔가 인상 깊었어요.


질서가 없어보였지만, 그래도 그게 이뻤어요.





개인적으로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제가 다녔던 교토 관광지 중에서


TOP 3 안에 들 정도로 좋았어요.


그냥 특별한게 있어서 좋은게 아니고, 걸어다니다가 이쁜 악세사리 등을 보면 한 번 멈췄다가 돌아보고


다시 여유롭게 거리를 걷고, 하는 모든 것들이 좋았어요.





양 갈래로 쭉 이어진 아래만 돌담인 돌담길인듯 돌담길이 아닌 돌담길 같은 길이에요.


가이드북에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구경하는 건 '에도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라고 써있는데


그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았어요ㅠㅠ 짱 좋음!




일본의 정겨운 정취가 느껴져요.





기온 마츠리를 보고 왔는데,


잡화점에 기온 마츠리 모형들을 막 팔고 있어서 이뻐서 찍었어요.


나는 이것을 내 눈으로 봤지 흐흐





이런 식으로, 일본 전통의 가옥에 찻잔, 동전지갑 등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들을 많이 팔고 있었어요.





엄청나게 유명한 산넨자카 및 니넨자카 골목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요.


이 때부터 살짝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그래도 괜찮아요.





좌우에 일본식 가옥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이곳은 우산을 전문으로 파는 곳이었어요.


일본의 특색이 느껴지는 이쁜 우산들이 많았어요.


물론 저는 우산이 필요가 없어서 사지는 않았어요.





언덕을 올라가다보면, 스타벅스 간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기웃기웃하고 있어요.


이쪽에 스타벅스도 정말 내부 인테리어를 잘 해놓았어요.





천장 보이시나요?


이런식으로, 스타벅스 건물 자체가 원래 있었던 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내부 인테리어를 정말, 니넨자카와 산넨자카에 맞게 잘해놓아서 이뻤어요.






골목 사이사이가 정말 우리나라로 따지면 신라시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위에 있는 탑을 보고 석가탑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ㅠㅠ





요렇게 자전거 공예품을 전시하는 가게도 있었어요.


이쁨이쁨.





열심히 돌아댕기다가 저는 드디어 이노다 커피에 도착했어요.


이노다 커피도 이 플레이스에 어울리는 외관을 갖고 있었어요.



  



메뉴는 대략적으로 이렇게 있었는데,


다행히 메뉴 밑에 영어로 써있어서 쉽게 메뉴를 찾을 수 있었고, 또한 주문할 수도 있었어요.


대표 메뉴는 '아바이아의 진주'와 '콜롬비아의 에메랄드'가 유명하다는데


전자는 약간 신맛이고, 후자는 부드러운 맛이라고하길래 저는 후자와 믹스샌드위치를 일단 주문했어요.





이노다커피 내부에 있는 정원이에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니까, 정말 내가 지금 에도시대에 와있나?


여기는 카페가 아니고 정자인가?


그런 생각까지 들정도로, 아주 시간이 멈춰버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노다 커피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어요.





믹스 샌드위치와 콜롬비아의 에메랄드 조합이에요.





샌드위치가 무척 맛있어보이죠?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캬캬캬캬캬





커피도 정말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신맛이 느껴지지 않고, 풍부한 맛!


굿굿.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정말 너무나 좋았어요.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