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이야기

[순천여행] 일상을 떠나 낙안읍성에서 여유롭게 걷기

멀로 2019. 2. 6. 22:54



19.02.02 방문





미향식당에서 꼬막으로 배를 채운 후, 바로 낙안읍성으로 향했다.


매표소에서 순천시 관광지 통합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3곳을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통합 입장권을 구매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야간 별빛축제도 입장 가능)





낙안읍성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 '투호놀이' 였다.


내가 봤을 때, 한국인은 내기의 민족이 아닌가 싶다.


보자마자 내기를 했으나, 나는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좌절하고 말았다.


이렇게 내기에서 지면 교훈을 얻어야하는데,


다음 내기거리를 보면, 끓어오르는 내기 열정을 막을 수 없게 된다.


여튼 패배!!ㅠㅠ





투호놀이를 하고, 한적한 초가집 사이를 걷다보면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나온다.


그 길로 조금 올라오면, 내가 언제 이만큼이나 올라왔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낙안읍성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비록 하늘이 엄청 맑지는 않았지만, 이 풍경을 잠시 감상하고 싶어서


앉아서 이 풍경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성곽길을 따라서 대나무가 곧게 서있었다.


겨울인데도 이렇게 푸르른 걸로 봐서, 이제 곧 봄이 올 것 같다.





낙안읍성 안에 있는 집들은 대부분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위의 집은 서당이라고 써있었는데,


가르치는 업무도 계속 하시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집 앞에 써있는 글귀도 뭐라고 써있는지 알고 싶어서 한참 봤는데


분명 한글임에도 불구하고, 읽지 못하였다





설연휴 첫째날이라 그런지 휴무!





내려가는 길에 일직선으로 곧게 나있는 길이 이쁘다.


전주 또는 경복궁 등 궁궐에서도 한복을 입어도 이쁘긴 하지만,


낙안읍성에서도 한복체험을 하면, 보다 이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는 안했다





여기도 휴무!


설연휴말고 다른날에 놀러오는 것도 좋은 생각인 듯 하다





길을 걷다가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처음에 길가에 있었는데, 우리를 보더니 찍어달라는냥


재빠르게 나무로 올라가서 우리를 응시했다


#귀여운 아기 고양이





인증샷을 찍고, 순천만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