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야기

[도쿄여행 2일차] 신주쿠 만두 맛집 및 이쁜 도시 야경

멀로 2018. 2. 4. 10:17

신주쿠를 골목골목을 지나다니다가 만두집을 하나 발견했어요!!


주소는 東通ビル(株), 일본 〒160-0021 Tōkyō-to, Shinjuku-ku, Kabukichō, 1 Chome−6 여기이고!


가게 이름은 Dan da dan sakaba 라는 곳인데, 이곳이 아마 프렌차이즈인가봐요ㅠㅠ


구글지도에 검색해보니까 다른 지점만 나오고 신주쿠점은 안나오네요ㅠㅠ


일단 저는 교자라는 간판을 보고 무작정 들어갔으니, 여러분도 그렇게하시길 바랍니다..!! 하핫




처음에 일본어 메뉴판을 줘서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알고보니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아르바이트분이 다시 메뉴판을 주셨어요!!


저는 오늘은 왠지 사케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케를 하나 시키고, 물만두와 그냥만두를 하나 시켰어요!





식사 나오기 전에 물을 먼저 갖다주더군요!


그래서 한모금 들이켰는데


알고보니 사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컥벌컥 안먹어서 다행이었는데, 깜짝 놀랐어요ㅠㅠ


사케 따로 병에 나오는지 알았는데, 이렇게 주더라구요ㅠㅠ


역시 이래서 옛날에 조상님들이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한다고 그러셨나봐요





첫 만두가 나왔습니다! 군만두입니다!


이 군만두로 말하자면, 매우 맛있는 군만두인데,


육즙이 진짜 뻥 안치고 거의 터질듯이 들어가있습니다.


만두를 반만 무는 순간, 육즙이 옆 테이블까지 튀어서 너무나 당황했을 정도로,


안에 육즙이 가득한데,


대만의 샤오롱빠오 육즙은 뭔가 느끼했는데, 여기는 우리나라 만두랑 비슷하게


느끼한 느낌은 없어서 엄청나게 맛이있었습니다ㅠㅠ


또 먹고 싶네요


먹자마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맛입니다


꼭 드셔욧!!





그리고 나온 물만두!!


물만두 메뉴판에 써있어서 중국집 물만두 같은게 나오는줄 알았는데,


거의 만두국 비슷한게 나오더라구요!!


근데 이게 국물이 너무 맛있고, 만두도 너무 맛있어서


사케랑 먹기에 딱 좋았어요!


일본은 한명 당 만두 한개씩 시켜서 그렇게 먹는 것 같더라구요!!


여튼 존맛!





사케 한잔을 다 마시고,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약간 부족한 느낌이라 나마비루 한잔 더 했습니다.


일본에서 생맥주가 맛있지만, 


그 중 산토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시떼루♥


맥주까지 들이키고, 저는 신주쿠 야경 구경을 떠났습니다.





처의 첫번째 목적지 코쿤타워!


이것도 프렌즈마블 이라는 부루마블 비슷한 게임에 등장하는 일본의 랜드마크입니다!


건물이 특이하게 생겼어요!


용도는 학원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코쿤타워라고 구글지도에 검색하니까, 이 건물 나오면서 무슨무슨 학원이라고 뜨더라구요!





코쿤타워의 '코쿤'은 곤충의 고치를 의미한다고 해요!


누에고치 같은 것들!


이 건물이 용도가 2~4년제 대학 용도로 쓰여서


곤충들이 진화하기 전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이렇게 설계한 것 같아요!


설계자는 단게 겐조라는 건축설계에서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역시 건물은 의미를 알고 봐야 제 맛인 것 같아요!


(물론 꿈보다 해몽인 것 같은 것들도 많긴한데.. 흠)





코쿤 타워 주위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어요.


이 건물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63빌딩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일단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화려한 신주쿠의 밤


저는 도코모타워를 보기위해 다시 움직였어요.




도코모 타워!


이 건물이 저에게 있는 의미는 그냥


'너의 이름은' 이라는 애니네이션 영화에서 주로 배경에 많이 등장했던 타워라는 것이에요!


NTT도코모라는 통신회사 건물이라는데,


250m에 육박하는 건물 높이인데, 실제 건물 충수는 25층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건물 상부 쪽이 안테나라서 그렇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층고가 얼마나 높은건지 상상이 안가네요ㄷㄷ


더불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이었다고 해요!!





도코모타워 앞쪽으로 가는 길


이쁘고, 옆에 쉑쉑 버거도 있더군요.





신주쿠 기찻길 위를 지나는 다리 앞에서 찍은 도코모 타워


여기가 제일 이쁘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이쁘게 잘 찍진 못하지만...ㅠㅠ





반짝이는 신주쿠의 밤





거리들도 이쁩니다.


열심히 걷다가 인형뽑기 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상술에 걸려버렸습니다.




?


인형을 집어서 떨궜는데, 알고보니 밑에 저렇게 봉이 또 있더라구요ㅠㅠ


와 이거 보고 진짜 어이가 없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뿐하게 500엔 날리고 귀가를 한, 아름답고 재밌는 신주쿠의 밤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