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17.06.16] 전동킥보드를 타고 세종호수공원으로 야경구경 다녀온 후기

멀로 2017. 6. 17. 00:15


어제 저에게 애마가 생겼습니다...


뚜벅이였던 저는 이제 세종시 방방곡곡을 투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죠!!


오늘은 불금을 맞이하여, 21시에 세종호수공원으로 저의 애마와 함께 출발~



이렇게 전동킥보드를 타고 갔는데, 가는데 10분인가? 15분인가? 그정도 밖에 안걸렸어요!!


걸어서는 엄청 먼 거리였는데, 시원한 밤 바람을 맞으면서 가니까 너무너무 좋았어요 후후



처음 맞이한 세종호수공원!!


어디선가 세종호수공원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면 안된다는 소문을 들은 저는


이때부터 킥보드에서 내려서 걸어서 세종호수공원을 투어했어요!


아주 처음부터 좋은 분위기를 뽐내는 장소였어요!



파릇파릇한 자연도 보이고



호수 뒤로 보이는 배경이 너무나 멋졌어요!!


저는 사실 아파트들 막 들어서있고,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호수 뒤에 불빛이 흘러나오는 아파트가 짠 하고 있으니까


뭔가 이쁘기도 하고, 괜찮았어요. 굿굿



처음에 세종호수공원에 입장했을 때, 어느 순간부터 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


이게 무슨 폭포스러운 소리지? 하고 그곳을 따라가면


이 폭포가 나와요! 인공폭포!


계속 물이 졸졸 떨어지면서, 불빛 색깔이 변하는데


너무나 이쁘고, 분위기가 괜찮았어요. 굿굿



공원 자체가 잘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드는 공원이었어요.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건물 앞에 조그마한 계곡처럼 이런게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참 이쁘고, 분위기 있는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덕에서 내려와서 왼쪽으로 돌던 저는 이 광경을 보고


저게 어떤 건물인지, 너무나 궁금해서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빠르게 돌기 시작했어요



이쁜 건물쪽으로 돌다보면, 또 다른 이쁜 카페가 나와요.


여기가 세종호수공원의 명당 카페인 


할리스커피인듯해요.



할리스커피 마크 보이죠?


호수 바로 앞에 카페도 만들고, 특혜를 받은게 아닌지 의심스럽지만


여튼 '다음에 와서 커피를 마셔야지!'


라고 한번 다짐한 후에 다시 걸음을 재촉하는 저에요.



계속 오른쪽으로 돌다보면, 세종호수공원 포토존이 나와요.


세종호수공원이라는 글자를 궁서체로 써놓은해요.


아주 촌스럽군요.


그래서 그런지 아무도 저 하트 가운데서 사진을 찍지 않아요 흑흑


저는 사실 찍고 싶긴했는데, 나중에 여자친구랑 같이 와서 찍기로 다짐하고


발걸음을 재촉해보아요.


뒤에 바로 그 건물로 가는 다리가 보이네요. 고우고우



다리를 앞두고, 한 강아지가 마치 장판파의 장비처럼 다리 앞을 지키고 있어요.


표지판 보려다가 저한테 으르렁 거리는 강아지를 보고, 생명의 위협을 아주 살짝 느꼈어요


작은 생명체를 무시하면 안되요. 항상 경각심을 갖고 행복을 해야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요. 그럼그럼


여튼 저 다리의 이름은



바로 세호교에요!


세종호수교라는데, 세호가 스페인어로 강에서 일어나는 안개를 의미한대요.


음 제가 봤을 땐, 세종에 안개가 마니 끼긴하는데,


그냥 이름을 세종호수교에서 줄여서 세호교 지었는데,


세호? 조세호도 아니고 세호라고 지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욕먹지 않을까?


해서 세계의 모든 언어에서 세호라는 단어가 있는지 확인해본다음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를 매칭시킨게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이긴 한데,


여튼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봅니다.



세호교를 지나면 드디어 제가 찾던 건물? 이 아니고 조형물? 같은게 막 보여요.


킥보드가 있기 때문에 계단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가운데서 보는 걸 저는 택하죠.



짠~



그렇습니다ㅠㅠ


이것은 바로 다듬어진 조약돌을 형상화하여 만든 공연장이었던 것입니다ㅠㅠ


자하디드도 아니고 무슨 이런 디자인을 만들었지?


라는 생각해보아요.


그래도 뭔가 이쁘긴 하니까, 만족스러웠어요.



무대 바로 뒤 호수에는 이러한 것들이 조성되어 있어서


이쁜 호수를 더욱더 아름답게 서포트해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반대편으로 다리를 빠져나왔어요.


공원에 이러한 공간도 있더군요.


이런 분위기의 한적한 느낌적인 분위기.


아주 좋아요.


야경이 너무나도 이쁜 세종호수공원이에요.



투어 마지막에 드디어 세종호수공원 종합안내판을 만났어요..


종합안내판 좀 마니 만들어놓지ㅠㅠㅠㅠ


다른 곳에도 있는데, 제가 못봤을 확률도 있으니 


이것도 따지지 않고, 상냥히 넘어가겠어요.


여튼


아주 만족스러운 세종호수공원 투어였어요.


주말에 가족들끼리, 또는 연인들끼리 오붓하게, 그리고 한적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고 계시면


세종호수공원으로 와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굿굿 추천합니다.